섬유를 길이의 방향으로 나란히 하여 꼬임을 주어서
긴 형태로 만든 것이다. 실을 처음 만들 때는 아무런
기구도 없이 손바닥과 손가락 끝으로 섬유를 찢고 펴
서 가지런히 하고, 비비고 꼬아 이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방추차에서 섬유를 뽑아가며 실을 꼬
아 만들었다. 오늘날과 같은 방적기는 산업혁명 이후
직기의 발달에 따른 실 공급의 필요에 의해 발명되었
다. 오늘날 사용되는 실의 종류는 섬유의 길이와 제조법에 따라, 종류, 용도, 꼬임의 조건, 굵기, 가공법 등에 따라 그 종류가 대단히 많다. 자수에 쓰이는 금색과 은색 실이다. 노란색과 회색 견사를 심(芯)으로 얇은 금판을 감고 있다. 금사는 양끝에 분홍색 실로 중심을 잡아 꼬아서 감아 두었다. 또한 은사는 한쪽 끝에 한지로 중심을 잡아 꼬아서 감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