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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브

장성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광역시, 대한민국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시각에 있어 우리의 문화는 서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타 문화와 비교되는 입장을 취한다. 서양의 시각으로 본 자연은 정복의 대상인 반면 우리의 고유한 관점으로의 자연은 공생의 대상이다. 기술을 사용해 자연의 리소스를 가공하여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기본적인 패러다임에 반해 우리 고유의 디자인 접근법에는 있는 그대로의 것을 존중하고 감상하며 사용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현대 디자인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어포던스 ― 사물의 재능을 파악하여 유용하게 사용하는 ― 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있는 문화권은 한국의 디자인 접근법이라는 생각이다. 자연에서 찾은 돌을 가공하는 대신 사람의 역할은 이 돌을 사람에게 쓸모 있는 상황을 만드는 노력에 한한다. 앉을 것, 혹은 작은 테이블 정도의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매끄러운 마감의 가구가 아닌 자연의 일부와 실내에서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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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래브
  • 제작자: 장성
  • 위치: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 크기: Variable size
  • 작품유형: 보령오석,나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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