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채(1780~1835)가 부친인 박지원의 신상, 생활상, 교우, 업적, 저술 등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이 책은 박지원이 죽은 후 17년 되던 1822년 봄부터 자료수집에 착수해서 1826년에 탈고한 것인데, 간행되지 못하였고 현재 몇 종의 사본만 전한다. 권1은 박지원의 어린시절부터 수학과정, 저작활동, 교우관계, 청나라에 다녀와 『열하일기』를 쓰는 광경, 가정 내의 인정과 애환, 특히 홍대용洪大容의 죽음에 관계되는 이야기 등이 회고적인 논조로 기술되어 있다. 권2에는 주로 박지원이 벼슬에 나가 고을을 다스리는 모습과 만년의 생활과 심경 등이 회고되어 있다. 권3은 안의현감安義縣監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인 60세 이후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