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을 받치는 용기로 물에 불린 것을 맷돌에 갈 때, 갈려서 나오는 것이
흘러내려 한 곳으로 모이게 하기 위해 만든 나무 그릇의 일종이다. 맷돌
받침은 쳇다리와 그 기능이 같다. 맷돌받침에 맷돌을 고일 수 있는 두드
러지게 나온 부분이 균형있게 분포해 있어서 맷돌을 받쳐줄 뿐만 아니
라 갈린 음식물을 받아내는 기능을 한다. 물에 불린 재료나 물이 생기는
곡물은 주로 나무로 만든 맷돌받침을 쓰고, 가루가 생기는 것은 짚으로
만든 맷방석을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