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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명 가죽투구와 갑옷 어깨장식

미상조선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 대한민국

<원수명 가죽투구와 갑옷 어깨장식>은 조선 후기 장군이 쓰던 투구와 어깨 장식입니다.

투구는 머리가 들어가는 감투와 위쪽의 정수리 장식, 아래쪽의 귀와 목을 보호하는 드림까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투구는 검은색 옻칠이 벗겨지고 가로 금속띠 아래에 달려 있던 차양과 귀와 목을 보호하기 위한 드림이 파손되어 있는데 이는 실제 장군의 착용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합니다. 중앙 원형 테두리에 ‘원수’가 새겨져 있고, 좌우로 용 2마리가 서로 마주 보고 여의주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며 위엄을 드러내고 있있습니다. 갑옷 어깨장식은 착용자의 위용을 드러내는 장식입니다. 용의 몸체의 처음과 끝부분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갑옷 어깨 부분에 가죽 받침을 먼저 붙이고 바느질로 연결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원수’명으로 새겨진 투구는 매우 희귀한데 현재 육군박물관 소장 이봉상(1676~1728) 장군의 투구와 북한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 투구만이 확인됩니다. 박물관은 ‘원수’라고 적힌 명문과 정교한 장식을 통해 무기 유물로서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고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신청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착용한 사람의 정확한 신분은 알 수 없으나 이러한 투구가 국내외 모두 합쳐도 몇 점 되지 않아 희소성이 있으며, 화려하면서 정교한 각종 장식을 통해 뛰어난 공예 기술이 포함된 무구인 점, 그리고 다른 투구와 비교해 볼 때 18세기 말 전후로 당시 투구 제작기법을 총망라해서 보여주는 점 등을 인정받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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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원수명 가죽투구와 갑옷 어깨장식
  • 제작자: 미상
  • 제작연도: 조선
  • 크기: 48.0cm
  • 작품유형: 투구
  • 권리: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재료: 가죽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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