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여러 가지 얼굴: 홍콩에 관한 네 편의 짧은 이야기는 홍콩을 다양한 도시적 패러다임으로 해석하며, 여러 차원에서 바라본 홍콩의 모습과 일반적인 도시의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작은 홍콩이라는 도시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패러다임이라는 큰 개념적 틀에서 해석하고 설명한다. 또한 전시 작품의 콘텐츠와 배치,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의 반영과 표현 방식을 통해 ‘불협화음’이라는 홍콩의 특성을 의도적으로 충실하게 구현한다. 홍콩에 관한 네 편의 짧은 이야기는 홍콩 및 다른 도시들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개념 · 기술적 방식, 특성, 사고의 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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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관한 네 편의 짧은 이야기는 방대한 시각 · 공간 · 문서 자료를 통해 홍콩의 다양한 도시 질서 특징을 소개한다. 정지 사진과 영상, 홍콩의 세 지역을 담은 항공 사진 기반 모형, 도표와 지도, 그리고 세 개의 3D 프린트 모형과 제작 공간에 대한 자료 속에서 홍콩의 도시적 특징을 포착하고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를 보여준다
– 스마트 –
홍콩은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이며,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자연 지형과 나머지 공간에 빽빽이 들어찬 도시 인프라가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곳이다. 극심한 빈부격차, 도시 계획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완연히 드러나는 도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