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길이 123, 화장 104.4, 품 49.6
단 緞 | 재현품
활옷은 조선시대 궁중혼례에 사용되었던 홍장삼(紅長衫)에서
유래된 것으로 민간에서도 혼례시만은 착용이 가능하였다. 일
반적으로 활옷은 옷전체에 수를 놓아 장식한 점이 가장 큰 특
징이며, 구성상 원삼과 유사하나 깃부분을 따로 재단하여 달지
않고 뒷고대 부분만 작은 조각으로 막아주고 흰색동정을 넓게
깃처럼 덧달아 주는 점, 소매 진동점 아래부분이 막혀있지 않
고 트여 있는 점 등이 다른 부분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본 재
현품은 깃, 소매 부분을 원삼과 동일한 양식으로 제작하고 수
를 놓은 것으로 일반적인 활옷 양식과 구별된다. 자수문양은
물결, 파도, 바위, 봉황, 연꽃, 모란, 석류, 복숭아 등을 도식화하여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