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풍요로움의 재해석〉은 강을 활용해 일련의 강변 섬을 만들고, 수변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에코톤 네트워크(ecotone network)’를 도입한다. 또한 마스터플랜을 수평적, 수직적으로 구성하여 바이오 태피스트리(tapestry)를 구성하고, 새로운 도시 구역이 수생에서 육상 생태, 범람원에서 산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모든 경사면, 테라스 및 파사드에 다양한 생태계를 연결할 것이다. 바이오 태피스트리는 건물 형태와 관련해 주거는 가정 단위와 커뮤니티 규모에서 시작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건물, 구조물, 인프라 및 커뮤니티 기능은 도시 경관을 이루고, 사회적, 자연적 연결을 우선시하는 마을의 논리에 따라 축적된다. 더욱이 마스터플랜은 압구정을 홍수 저류 지역으로 여기며, 방어적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역동적 기후를 수용하는 능동의 바이오 시스템으로 대체한다. 이러한 새로운 풍요로움 속에서 일상은 개인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건강한 삶으로 지속적 번영을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