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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합

미상신라 5세기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시, 대한민국

언제부터 신라에 한자漢字가 전해져 널리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한자로 된 6세기대의 문자자료는 많이 남아있지만 그 이전에는 토기·칠기·금속용기·동경銅鏡 등에 고유명사를 간략하게 표기한 자료가 확인될 뿐이다. 1973년 도로공사 중 경주 계림로 14호 무덤에서 출토된 청동그릇의 바닥에는‘吊’또는‘帝’자로 판독되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吊조’는‘弔조’자의 속자俗字로 죽은 이를 애도하기 위한 의미에서 글자를 새긴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황오동 미추왕릉지구味鄒王陵地區에서 도굴되었다가 압수된 청동그릇의 바닥에는‘大富’라는 글자가 예서체隸書體로 새겨져 있다.‘大富대부’는 글자 뜻 그대로의 길상어吉祥語로 좋은 일을 바라는 옛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글자들은 신라에서 비문碑文이 유행하기 이전의 문자들로 신라 문자의 변천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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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명문합
  • 제작자: 미상
  • 제작연도: 신라 5세기
  • 위치: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14호 무덤
  • 작품유형: 금속공예
  • 권리: Gyeongju National Museum
  • 재료: 높이 15.5㎝(왼쪽) 14.4㎝(오른쪽)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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