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5년(1729)에 추존된 진종의 세자 시절 '효장(孝章)'이라는 시호를 내리면서 만든 어보이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왕세자(王世子)의 시호(諡號)를 의논하여 삼망(三望)을 갖추었는데, 첫째는 장효[(莊孝), 정도(正道)를 이행하고 뜻이 화평한 것을 장(莊)이라하고, 자혜(慈惠)롭고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을 효(孝)라 한다]이고, 둘째는 효장[(孝章), 자혜롭고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을 효라 하고, 경신(敬愼)하고 고명(高明)한 것을 장(章)이라 한다]이고, 셋째는 장헌[(章獻), 경신하고 고명한 것을 장(章)이라 하고, 지혜로운 바탕이 성스러운 것을 헌(獻)이라 한다]입니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