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37년(1604)에 '지성대의 격천희운(至誠大義 格天熙運)'이란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선조(1552~1608)의 어보이다. '정륜입극 성덕홍렬(正倫立極 盛德洪烈)'이란 존호는 선조 23년(1590)에 올린 존호이다. 선조의 처음 이름은 균(鈞)이었으며, 뒤의 이름은 연(昖)이다. 아버지는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 초(岧)이며, 어머니는 증 영의정(贈 領議政) 정세호(鄭世虎)의 딸인 하동부대부인(河東府大夫人) 정씨(鄭氏)이다. 조선 제14대 왕으로 비는 심성부원군(瀋城府院君) 박응순(朴應順)의 딸 의인왕후(懿仁王后)이며, 계비(繼妃)는 연흥부원군(延興府院君) 김제남(金悌男)의 딸 인목왕후(仁穆王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