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37년(1604)에 '소성(昭聖)'이란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인목왕후(1584~1632)의 어보이다. 선조 계비 인목왕후의 성은 김씨(金氏), 본관은 연안(延安)으로 연흥부원군(延興府院君) 김제남(金悌男)의 딸이다. 선조 35년(1602)에 왕비로 책봉되고, 선조 39년(1606)에 영창대군(永昌大君)을 낳았다. 숙종 때인 1697년에 편찬된 《종묘의궤》에 보면 소성왕비지보가 화상(火傷)을 입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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