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은 방어가 취약한 성문이나 성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한 겹을 더 둘러 이중으로 쌓은 성벽이다. 남한산성의 중요지점에 5개의 옹성이 있으며 끝 부분에 포루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장경사신지옹성의 둘레는 159m이며, 40개의 여장이 있었다. 옹성 말단에 2개의 포루가 구축되어 포구는 한봉 정상부와 그 인접 봉오리를 향하고 있다. 포루의 좌측벽에는 耳房이라 불리는 무기나 화약을 보관하는 시설이 있다. 옹성은 병자호란 당시 한봉을 점령 당한데 대한 대비책으로 쌓은 것이다. 2000년 토지박물관에서 발굴조사 한 후 현재는 복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