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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 朝服-대대大帶(재현)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용인시 , 대한민국

조복은 나라의 큰 행사를 할 때 착용하는 것으로, 권우 묘에서는 의, 상, 폐슬, 후수, 대대가 일습 출토되었다. 조복은 출토유물로 발견 사례가 적기 때문에 복식사 연구에 있어 의미가 크다. 적색 상의의 형태는 소매가 넓고, 옆이 트여 있으며, 깃・도련・수구에는 청색 또는 흑색 선을 둘렀다. 기록에 의하면 직물은 적라, 적초 등의 성근 비단 소재이지만, 이 유물은 촘촘한 비단을 사용하였다. 상의의 구성은 홑으로, 깃은 깎은 목판깃이며, 동정은 격자와 꽃무늬가 있는 비단을 사용하였다. 소매가 넓고, 진동 아래 옆이 트여 있다. 고름이 있으며, 뒷길 겨드랑 부분 위쪽으로 대대를 거는 고리가 있다.
상의의 아래에 착용하는 적색 치마이다. 무늬 없는 비단으로 만들었고, 끈은 명주이다. 치마의 가장자리에 청색 또는 흑색의 비단을 부착하였다. 치마의 앞쪽 너비가 101.5㎝, 뒤쪽이 165㎝로 앞뒤 2㎝를 겹쳐 한 허리에 달았다.
앞 허리 아래로 늘어뜨리는 폐슬과 뒤 허리 아래에 늘어뜨리는 후수가 한 허리끈에 꿰어져 있다. 폐슬은 10개의 보배무늬를 수놓았는데, 관리의 폐슬에 수가 있는 유일한 유물로 주목된다. 폐슬은 차츰 간소화되어 형식적으로 상의의 가슴 부분에 꿰매 달면서 폐흉이라 하였다. 후수는 2쌍의 새와 그 사이 구름무늬를 배치하여 수놓았다. 후수의 새 무늬는 주로 운학雲鶴이지만, 권우 묘 출토품에는 머리에 장식 깃털이 특징인 쇠백로[노사]가 수 놓인 것은 특이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후수의 맨 아래에는 청색 망을 짜 장식하였다.
허리띠인 대대는 세 조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본래 ⊓형태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대의 바깥쪽의 박음선 사이에 직물을 끼워 넣어 가는 선처럼 보인다. 대대 상부 양쪽으로 끈이 달려 허리에 두른 후 앞쪽에서 묶는 형태이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조복 朝服-대대大帶(재현)
  • 만든 위치: 조선 17세기
  • 크기: 76.5 cm x 8.1cm
  • 작품유형: 조복
  • 권리: 경기도박물관
  • 재료: 화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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