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 17년(1817) 광주 유수 심상규가 집무용 건물이다. ‘좌승(坐勝)’이란 ‘앉아서도 이긴다’는 의미로 반드시 이길만한 계책을 써서 적을 물리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좌승당 건립 당시, 건물 지을 터를 마련하기 위해 내행전과 북행각 사이에 있던 담을 헐어 북행각을 옮기고, 뒷담을 넓혀 좌승당을 지었다고 한다. 또한 좌승당의 서쪽 벽에는 월문(月門)을 뚫어 한층을 올라가면 누(樓)가 되고, ‘유차산루(有此山樓)’라는 편액을 걸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