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개념 및 기획의도
칠보공예 작업으로 주민들과 예술적 감성을 공유, 보다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고 화합과 성취감을 느끼게하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진행. 직접 칠보장신구를 만들어 착용함으로써 참여자들에게 만족감을 고취하고 벽화등을 제작하여 보다 아름답고 개성있는 마을로 가꾸고자 함. 공공기간(창작센터)은 지역사회와 떨어질 수 없는 공존의 관계를 가지고 있음으로 이 공존의 관계로서 예술인이 아름다운 문화예술 만들기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진행과정
칠보공예 작업을 하기전에 주민과의 화합이 우선이기에 2014년 12월경부터 선감마을 노인정을 방문하여 어르신과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면서 우선 서로간의 거리감을 줄여나갔다. 수업에 들어가기전까지 4개월의 시간을 두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하여 어르신들의 성향을 분석하여 단기적 효과로 장신구를 만들기로 했고 장기적 효과로
노인정 벽면에 칠보 벽화를 하기로 하였다.
낯선 작업에 머뭇거리시다가 강사가 시연을
하여 나온 작품을 보며 감탄하시면서 서서히
작업에 몰두하기 시작하였다. 고온의 가마에서 나온 본인들의 작품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음수업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는데 먼저 장신구를 만들어
가신 분들이 주위에 자랑을 한 결과였다.
칠보작업을 통하여 어르신들 서로간의 유대를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에
작가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장신구에
이어 어르신들이 늘 접했던 포도송이 기물과
벽화에 쓸 ‘화투’그림을 작업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문화예술과도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노인분들께 본인 스스로 참여하여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직접 노인정 벽에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작품을 설치된 것을 보며 너무도 즐거워
하셨다.
진행결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노인정에서 칠보공예 수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 “황금산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시도 해보았다. 70~90살이 되시는
노인 분들이 직접 제작한 칠보공예 작품 한 두
조각씩 모아 벽화로 설치작업을 한 것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사례일 것이다. 이번
지역재생 예술작업을 통하여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작품들은 선감마을
노인정 벽에 결과물로 남아서 항상 어르신들이
보시고는 뿌듯해 하셨다. 이 칠보공예 벽화
작업은 선감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가기도 하고, 여기저기 기사를 통하여
마을과 작품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어르신들이 서로의 아름다운 마음을
공유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칠보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