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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가구디자인 과정을 수료해 회화와 가구, 소품을 모두 잘 다루는 유남권 작가의 작품. 나무 합 위에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옻을 입혀 완성했다. 덕분에 아주 얇은 선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옻칠 그라데이션도 가능했다. 작가는 무형문화재인 옻칠장 박강용 선생의 이수자로 여러 장의 한지에 저마다 농도를 달리해 옻을 입힌 작품을 포함해 계속해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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