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나라

<상상의 나라(land of imagination)>는 국가 통계자료를 부유체로 시각화하여 만든 가상 국가를 탐험하는 VR 콘텐츠입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관객이 부유체의 미로 속에 갇혀, 데이터와 관련한 각종 질문에 대답하며 미로를 탈출해 나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에는 OECD I library(Country statistical profiles: Key tables from OECD)에 등록된 국가를 대륙별로 선별한 9개국의 각종 인구, GDP, 세금, 무역 거래량 등의 데이터가 사용되었습니다. 미로를 구성하는 벽에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경제와 사회의 미래상에 대한 질문들이 적혀 있으며, 벽의 높이는 국가별 데이터 지표에 대한 전체 수치와 비례합니다. 부유체의 다리는 각 지표에 대한 연도별 세부 수치를 나타내며, 트리 구조로 시각화하여 부유체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표현합니다.

지표로 완성된 데이터를 3D 게임으로 구성하여 실제 데이터를 가상의 공간에서 마주하는 작품은 관객에게 데이터 시각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데이터에 대한 질문을 풀이하며 문을 여닫는 탈출 과정은 데이터로 구성된 현 사회의 모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도록 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