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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문산수도

변관식1948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 대한민국

가석선생은 가석 심상윤沈相允(1877~1948)으로 군산 나포 출신의 화가이다. 제기에 가석선생이 알려준것으로 미루어 적어도 이 작품은 가석 심상윤이 타계하기 전인 1948년 이전 작으로 변관식의 작품 활동기 중 제2기인 1930~1953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변관식은 1929년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전국 각지를 사생여행으로 돌아다녔고, 특히 1930년에 처음 금강산을 여행한 이후 금강산과 관련된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30년대에 들어서면 동·서양화가 모두가 금강산 여행과 함께 금강산 그림제작이 유행처럼 번졌는데 다른 금강산 그림들과는 달리 변관식은 자신만의 독특한 구도, 즉 인상적인 한 부분을 확대·강조하여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은 변관식만의 구도가 이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금강산 해금강의 금강문 일부분만을 포착하여 나타내었다.강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친 바위가 마치 산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르고, 바위 아래에 틈이 생겨 기이한 절경을 이룬다. 화면 제일 아래에는 작은 바위 섬이 있으며 이 섬과 화면 중심의 큰 바위 사이에는 작은 배가 지나고 있다. 배 위에는 한 사람이 노를 젓고 나머지 네 사람은 두 명씩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아마 유람객인 듯하다.짙은 갈필을 이용하여 짧은 단선과 굵은 태점으로 바위의 단단함을 표현하였고, 바위에 부딪치는 물결은 둥글게 흰 물거품을 이룬다. 이러한 물거품 표현은 1930년대 그려진 변관식의 <폭포>(개인 소장)에서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엷은 담채로 채색되어 있어 자연의 맑고 투명한 공기를 드러내고 있다. 변관식의 많은 금강산도 중 이와 같은 바닷가의 금강산도는 극히 드물어 그 희귀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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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금강문산수도
  • 제작자: 변관식
  • 날짜: 1948
  • 크기: w33 x h132 cm
  • 출처: Seokdang Museum of Dong-A University
  • 작품유형: 종이에 수묵담채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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