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회청색 경질토기의 일종이다. 긴목항아리의 한쪽 어깨부분에 다시 아가리부분을 만들고 각각 뚜껑을 덮어 두 개의 입을 만든 이형토기異形土器로 매우 희귀한토기이다. 목부분에 3조의 돌대를 두고 그 사이에 여러 조의 파상문波狀文이 시문되어 있다. 몸체는 공처럼 둥글게 부푼 형태이다. 소형의 그릇받침은 둥근 바닥의 토기를 받치고 있으며, 그릇받침의 다리 부분에는 삼각형의 투창이 뚫려 있다. 술과 같은액체를 담던 그릇이며 일반적인 용도보다는 제사와 같은 의식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