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루시가 발견되었던 곳인 에티오피아의 하다르 인근에서 요엘 락에 의해 루시와 같은 종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머리뼈 화석이 발견되었다. 약 60조각으로 부서져서 발견된 머리뼈 화석을 세밀하게 접합한 결과 머리뼈의 70%까지 복원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 두개골의 용량이 약 500cc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대는 약 300 만 년 전으로 측정되었다. 이전에 발견되어 여성으로 확인된 루시의 머리뼈보다는 상당히 컸기 때문에 아파렌시스의 남성 머리뼈로 추정되었다. 머리뼈 크기의 차이를 통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몸집 크기의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었다. 루시앙은 루시에 남자임을 뜻하는 프랑스어 접미사 'en'을 붙여 남성임을 나타낸 별명이다. 고인류의 진화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신체크기가 서로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크기의 차이가 개별개체 간의 차이인지 정말로 성에 의한 차이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끝나지 않고 있다.
살았던곳 : 에티오피아
살았던때 : 약 300만년전
발견된곳 : 에티오피아 하다르의 아와시강 중류
종명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별명 : 루시앙 (Lucien, '루시의 남자친구'라는 뜻)
두개골 용량 : 약 500cc
주요특징 : 초기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성별에 따라 신체크기의 차이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해준 화석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