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메이드 시리즈는 남부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에서 채집한 돌에 3D 플라스틱 프린팅으로 제작한 손잡이를 결합한 돌도끼이다. 맨 메이드는 석기 시대의 돌도끼를 단순히 재현했다기보다는 다양한 돌-손, 도끼 형태를 실험하는 하나의 오브제이다.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교에 있는 고고학연구소인 부싯돌 손 축을 입체적으로 스캔한 후 스트라타시스의 지원으로 핸들 파일 부분은 불투명 회색 재료로 인쇄하였다. 원시의 부싯돌 깍기와 현대의 3D 프린트라는 시간적으로 굉장히 멀리 떨어진 두 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이 작품은 인간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행동에 상상력이 더해진 결과물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