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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통

작자미상한국/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거름을 퍼 나르는 데 쓰는 통으로 두엄, 똥, 오줌, 재, 쌀겨, 삶은 곡식, 썩
은 풀 등으로 만든 거름을 밭이나 들로 퍼담아 운반하는 용구이다. 거름
통은 주로 고체의 거름을 넣어 사용하며 그 크기와 형태가 다양하다. 우
선 쪽나무에 테를 둘러 원형의 길쭉한 통으로 된 것은 장군처럼 양끝보
다 가운데가 불룩하고 몸통 가운데 주둥이가 있다. 이것을 지게에 얹어
서 운반할 때에는 짚으로 주둥이를 막아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쪽나무를
둥글게 세워서 맞추고 테를 둘러서 동여맨 것은 두 개가 한 쌍으로 좌우
양쪽 손잡이에 지게꼬리를 걸고 지게로 운반한다. 또한 쳇바퀴처럼 통
나무를 얇게 켠 것을 둥글게 말아서 꿰맨 것도 있다. 한편 산간 지방에서
는 피나무의 속을 파서 다래덩굴로 고리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다섯 장의 널빤지를 대어 만든 것이다. 또한 쪽나무를 둥글게 맞추어 대
를 동여 감아 좌우에 두툼한 나무토막을 대어 손잡이로 하여 사용한 것
도 있다. 이러한 형태의 거름통은 주로 부녀자들이 머리에 이고 날랐으
며 남부지방에서 많이 사용하였다. 이밖에도 널쪽을 적당히 짜 맞추어
가운데에 철사를 걸어 거름통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거름통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광복이후
  • 위치: Korea
  • 크기: 입지름 37 바닥지름 34 높이 56
  • 작품유형: 산업/생업/농업/파종경작
  • 재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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