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기의 우편업무를 관장하던 우체사(郵遞司)와 전기통신을 관장하는 전보사(電報司)의 위치, 전신 선로, 임시 전신 선로, 교환소 등을 표기한 지도이다. 이외에 철로, 전보 선로, 전화 선로, 수로 등이 표기되어 있다. 지도상에는 경인선(1899년 9월 개통)과 경부선(1905년 1월 개통)만 표기되어 있고 1906년(광무 10) 4월 개통된 경의선이 표기되어 있지 않아 1905년(광무 9) 1월 이후 1906년 4월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지도는 1905년경 대한제국에서 주도적으로 실시한 근대화 정책의 결과로 제작된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