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은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가져왔지만, 그와 동시에 전 지구적인 생태 위기를 야기했다. 이 기념관은 후기 근대의 눈부신 업적을 기념하면서 환경 파괴적인 선형 방식의 생산과 소비의 사망을 선언한다. 이 중대한 시대적 순간을 기념하는 기념물로서 영국 코르크 하우스에 사용된 ‘형태는 생명주기를 따른다’라는 접근방식을 취한다. 코르크 하우스에 사용된 대형 코르크 블록은 순수 식물기반 자재로서 생물 다양성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이 블록들은 모르타르나 접착제 없이 조립되었기 때문에 비엔날레 후 해체하여 다른 건물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코르크는 궁극적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서 분해되고 생물권에 새로운 성장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