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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

작자미상한국/조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상단에는 필요할 때 열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뚜껑 내부에 거울이 달려 있고, 하단에는 화장구를 넣을 수 있도록 서랍이 달려 있다. 여성의 혼수품목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색채와 장식의 화려함이 요구되어 나뭇결을 살리거나 홍칠을 한다든지, 자개나 화각 또는 대모 등으로 장식을 하기도 하며, 원앙,
십장생, 쌍학, 박쥐 등 각종 길상문이 있는 금구장식을 달았다. 남성들도 상투를 틀거나 의관을 바로 잡을 때 경대를 사용하였는데, 여성의 것에 비해 소형이고 소박한 형태이다. 경대는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사용하기 알맞게 거울을 폈을 때 적당한 경사가 지도록 제작되었다. 또 장소를 옮겨 다닐 수 있도록 가볍고 작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놓아두기 편리한 구조이다. 경대의 골재는 단단한 나무
를 사용하고, 판재는 무늬가 좋은 먹감나무를 많이 사용한다. 금구장식으로는 주로 놋쇠가 많이 사용된다. 뚜껑은 2장의 판재를 방형 경첩으로 연결하였고, 몸체와 도방형 경첩으로 연결하였다. 뚜껑 안쪽의 거울은 뚜껑을 열었을 때 비스듬히 세워질 수 있게 되어 있다. 방형 앞바탕에는 은혈 장금장치가 달려 있다. 서랍에는‘ㄷ’자
형 들쇠가 부착되었고, 바닥면에는 몸체와 일체형인 굽이 있다. 또한 상판 위에 분리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사각거울을 부착한 경대도 있다. 앞면 왼쪽에는 2개의 서랍이 있고, 오른쪽에는 여닫이문이 달려 있다. 서랍에는 놋쇠로 만든 활형 고리를,
여닫이는 천도형 고리를 부착하였다. 바닥의 네 귀에 낮은 굽이 있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경대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조선
  • 위치: Korea
  • 크기: 가로 20.5 세로 29 높이 15
  • 작품유형: 주/생활용품/가전/화장구/경대
  • 재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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