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나비의 산하기관인 nabi E.I.Lab(Emotional Intelligence Laboratory)은 크리에이티브 아트 스튜디오이다. 주로 로보틱스,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파생된 아트워크를 선보인다.
E.I.Lab은 사회현상을 예술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매 프로젝트 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정한다. 이것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의 기술과 문화 속에 스며들어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식, 더 나아가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사회를 새로운 감각으로 대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연구의 주제는 ‘로봇 파티:기계와 인간의 감정 소통’,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인공지능과 휴머니티’, ‘네오토피아:데이터와 휴머니티’ 등이 있다.
각 프로젝트 별로 주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창의적 해석’, 그리고 프로그래밍, 로보틱스 등 ‘기술적 해석’으로 명명한 방법을 거쳐서 작품으로 완성된다. 현재 랩의 구성원은 아티스트, 각/영상/인터렉션 디자이너, UX/UI 연구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주로 자체적인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외부 아티스트나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도 병행하고 있다. 매체에 국한되지 않은 작업을 지속하여 기술적 가능성과 예술적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뿐만 아니라,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서로 소통이 가능하도록 솔루션 개발, 예술의 시각으로 바라본 기술을 연구/교육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중이다.
2015년도에 설립된 이후, 제작된 결과물은 국내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과 전시에 초청받아 소개되었다. 한국에서 열린 Robot Party(2015)와 Why Future Still Need Us: AI and Humanity(2016), 캐나다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ELEKTRA(2017), 2017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특별전, 네덜란드 Holland Festival(2017), 호주 Robotronica(2017)등 다양한 형태로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