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현의 유일한 국보 건조물로 일본을 대표하는 목조건조물의 걸작. 이전에는 국가중요문화재인 자오곤게 입상 7구가 안치되어 있었다.
706년, 엔노교자(役行者)가 흰 구름을 타고 와 굴을 만들어 법력으로 불당을 던져넣었다(나게이레(投入):‛던져 넣다’라는 뜻)고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부터 ‘나게이레도 불당’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산악불교의 대표적인 건조물로, 매우 높은 단애에 자리한 바위 동굴 내에 가케즈쿠리(懸造:산의 경사면에 기대어 짓는 건축방식)로 지은 점과 마루 아래의 대담한 건축기법이 높이 평가받아, 천하에서 제일가는 기이한 구조로 불리고 있다.
예로부터 신도(神道)적 사상이 짙게 남아있어 자연과의 공존・공영을 표현하였다고 전해지는 그 모습은, 찾아오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정확히는 앞 쪽에 자리한 건물을 ‘자오도 불당(蔵王殿)’, 안쪽 건물을 ‘아이젠도 불당(愛染堂)’이라 부른다. 건축양식과 연륜・연대 측정 결과, 헤이안 시대(794-1192) 후기 건축임이 밝혀졌으며, 현재도 헤이안 시대 후기의 건축부재가 여전히 남아있는 일본의 보물로 꼽힌다.
※슈겐도(修験道, 산악신앙과 불교가 혼합된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