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을 짜거나 수리할 때 사용하는 바늘대로 바늘과 더불어 그물실을 감
는 실패의 역할도 한다. 그물은 선사시대부터 사용되던 중요한 어로도
구이며 오늘날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수 만개의 매듭으로 엮어져 있
는 그물을 일일이 손으로 엮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므
로 그물을 짜기 위한 도구는 그물의 발생과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물바늘은 원래 대나무로 만들었으나 요즘에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다. 바늘대를 이용하여 그물을 뜨는 것을 바늘대 뜨기라 한다. 바늘대
뜨기에는 빗대, 바늘대, 그물실이 필요하다. 빗대는 그물코의 크기를 정
해주는 잣대이며 빗대의 둘레길이가 1개의 그물코의 크기가 된다. 바늘
대는 그물실의 굵기와 그물코 크기에 알맞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쇠로
만든 바늘형태를 띠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