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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판

작자미상한국/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궁중 요리를 담는 찬합으로 ‘구절포’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얇고 둥글게
부친 밀전병을 가운데 칸에 포개 넣고 다른 칸에 담긴 저마다 다른 음식
을 모아서 싸 먹기 때문이다. 구절판이라는 이름은 여덟 모진 목판에 아
홉 칸을 짜 넣은데에서 왔다. 본디는 나무를 파서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도자기, 유리, 플라스틱, 은제 등으로 제작한다. 주로 옻칠을 하고 그위에
자개로 여러 가지 무늬를 놓아 매우 화려하게 꾸민다. 구절판은 주안상
이나 다과상에도 오르는데 주안상에는 대추, 잣, 땅콩, 곶감 등의 마른안
주를 담고, 다과상에는 여러 가지 강정과 다식 등을 색을 맞추어 담으며,
이를 건구절판이라 이른다. 구절판은 상류층 사람들의 유두절 시식으로
도 손꼽혔다. 구절판의 ‘구’는 완전한 이상을 상징한다. 우리는 구중천을
우주로 여겼고 경(京)을 중심으로 팔도로 나눈것도 마찬가지이다.
판을 아홉 개로 나누어 음식 등을 담아 놓는 합으로 팔각형의 몸통에 뚜
껑과 다리가 달려 있는 형태이다. 통안에는 팔각형 합을 중심으로 주위에
사다리꼴 형태의 합 여덟 개가 맞물려 있다. 팔각형태의 뚜껑 중앙에는
배꽃을 중심으로 둘레에 무궁화 꽃 등이 돌려져 있고 가장자리에는 나비
문양 여덟 개가 나전으로 장식되어있다. 다리는 여덟 개의 변죽을 팔각으
로 붙인 형태로 뚜껑 가장자리를 제외한 전면에 주칠이 되어있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구절판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광복이후
  • 위치: Korea
  • 크기: 지름 30 높이 7.5
  • 작품유형: 식/음식기/음식
  • 재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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