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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틀

작자미상한국/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국수를 눌러 빼는 기구로 ‘분틀’이라고도 한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
여 가루를 반죽하여 통에 넣고 공이로 눌러서 국수를 뽑아낸다. 메밀이
나 밀, 보리 등은 낟알의 껍질이 단단하여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가
루로 빻아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이로 인해 국수는 일찍부터 상품화되
었고 국수집도 여러 곳에 있었다. 수집에서는 커다란 무쇠솥을 부뚜
막에 걸어놓고 그 위에 국수틀을 올려놓았다. 국수틀 가운데 뚫린 구멍
속에 무쇠나 놋쇠로 만든 분통을 끼어 놓고, 그 분통에 곡식 가루를 반
죽하여 넣었다. 그런 다음 지렛대의 이치를 써서 누름대를 한쪽 끝에서
누르면 굵은 나무토막로 된 국수공이가 분통 속에 들어가면서 곡식 반
죽이 분통 밑으로 나왔다. 분통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 국수를 가
늘게 뽑을 수 있었다. 빠져 내려온 국수는 밑에 놓인 솥 안으로 저절로
흘러 들어가서 삶아졌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국수틀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광복이후
  • 위치: Korea
  • 크기: 높이 34.7 가로 83 세로 33
  • 작품유형: 식/가공/일반가공/국수틀
  • 재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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