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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석도

김응원Around 1900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 대한민국

김응원의 난초 그림은 주로 종축형 화면에 화폭 좌우 한편에 치우쳐 바위를 두고 그 위, 아래에 난을 그리는 난석 2단 구도가 대표적 양식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김응원 작품 중 보기 드문 횡축형으로 왼쪽으로 기운 바위를 화면 가운데에 포치하고 그 뒤편과 앞쪽에 난초를 두었다. 아울러 화면 오른편에는 제문이, 왼편에는 노근란露根蘭을 그려 좌우 대칭적인 화면 구성이다.바위 뒤편의 난은 비교적 어린 난으로 포물선을 그리는 긴 난엽은 없다. 이에 비해 노근란은 정확한 삼전법으로 가늘고 굵어지는 강약을 제대로 묘사한 긴 난엽으로 그렸다. 그러나 뿌리 근처의 짧은 난엽은 굵고 뭉툭한 반면 긴 난엽은 너무 가늘어 오히려 연약한 느낌마저 든다. 강한 바위에는 힘차게 어린난엽이 뻗쳐 자라고 있어 노근란의 부드러운 난엽과 대조적이다. 제발에는 “돌 속에서 난이 핀다.”라고 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어오르는 난의 습성과 더불어 그 상징성을 강조하였다. 이 그림을 준 후쿠시마福島라는 일본인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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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난석도
  • 제작자: 김응원
  • 날짜: Around 1900
  • 크기: w120 x h41.7 cm
  • 출처: Seokdang Museum of Dong-A University
  • 작품유형: 비단에 수묵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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