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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 용잠은 왕비가 꽂는 비녀였지만 일반 서민들도 혼례일에 착용할 수 있었다. 고개를 들고 날아가는 듯한 비룡잠은 그 형상도 특이하지만 조각도 매우 정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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