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예리하게 뻗은 난엽(蘭葉)과 경쾌한 운필로 표현된 괴석은 이하응의 70대 작품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화면 왼쪽에 적힌 ‘임진년 봄 석파 73세작(壬辰春石坡七十三叟作)’이라는 관서를 통해 그의 나이 73세 때인 1892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왼쪽 하단에 ‘일실지내유이자오(一室之內有以自娛)’ 주문방인(朱文方印) 1과를 날인하였는데, 이는 이하응이 69세 이후부터 70대 말까지 사용했던 사구인(詞句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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