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프랑스 공유 도시화, 협력적 도시 실현

집단적 지성을 한데 모아 시민의 필요에 부합한 도시를 구상하는 일은 오늘날 떠오르는 협력적 도시 실현을 위한 하나의 도전과제다. 도시 구성에 시민의 영향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이때에 공유 도시화(Co-Urbanism) 전시는 시민과 전문가의 공동생활(cohabitation)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프랑스와 그 외 나라에서 추진된 21가지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경로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공유 도시화 실현의 조건을 찾는다. 공공장소에 대한 구상과 관리, 사회 활성화를 위한 단기간 지원, 외국 대학과 계획되지 않은 공간, 공동 계획 도구, 계획 로드맵, 열린 구상으로 이루어진 본 프로젝트는 재정적 규제의 제약으로 사라져버린 원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살려낸다. 이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실행한 팀은 도시와 인간이 만나는 지점을 고려하여 다원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큐레이터 집단인 컬렉티브 어프로치.스! (Collective Approche.s!)에 따르면 이러한 접근법에 따르는 어려움은 각각의 제안으로 고전적인 도시 계획 전략을 보강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과 그러한 제안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개별 프로젝트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여 고안되며 전문가들 간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적응, 방법론적 혼성화, 공동 도구의 전환에서 영감을 얻는다.
우리의 도시화 전략은 특수하고도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모든 영역에서 친근한 관계를 만들어내는 시도를 한다. 실험적 도시화를 통해 관습과 계획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행위자 간의 관계 측면에서 가능성을 시험하고자 한다. ‘이미 그곳에 존재하는 것(déjà là)’에 미묘한 형태적 변화를 주어 장소의 잠재력을 증대하는 것이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들의 개입 방식은 파리를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함으로써 시민의 주도권에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