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를 따라가는 평화관광길›은 DMZ 동서를 횡단하며 국토의 지형과 풍경을 다채롭게 마주하는 새로운 여정이다. 이 횡단여정을 통하여 접경지역에 잠재된 자원을 만나고 고유한 문화를 발견하게 된다. DMZ에 설치된 15개 전망대는 각 지역의 중요한 활동거점이자 풍경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주목할 만하다. 각각의 전망대는 서로 다른 정치 문화 환경이 충돌하는 경계에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된다. 본 전시는 전망대 간의 위상기하학적 관계를 드러내면서, 접경지역의 경관과 장소 특성을 입체적으로 해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