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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가설.가설.

서승모2019-09-0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 대한민국

‘도로’와‘길’은유사한의미이지만그단어가
풍기는어감은사뭇다르다.기능을위해
계획적이고인공적으로만들어진것이‘도로’라면, ‘길’은우발과필요에의해서
조금씩덧붙여지고응용되고변형되는
공간이다.신도시의보행로를걷는것과
오래된동네의골목길을거니는것은전혀
다른체험이다.가로수길이나경리단길처럼,단조로운도로에돌발적이고흥미로운
요소들이불쑥불쑥등장할때,사람들은“–길”이라는이름을붙인다.가설.가설.가설은길가에불쑥불쑥등장하는
평상이나벤치처럼다양하고편안한가구들을
배치하고,친숙한높이의지붕과처마를
조성하여사람들이앉거나머물기도하고,무언가를읽기도하면서쉴수있는‘길’을
만들고자했다.단순히목적지와목적지를
연결하는동선기능을넘어서,길자체가
목적지이자경유지가되도록하는바람이다.이를구성하는재료인가설재(假設)는규격화
된모듈시스템에의해쉽게설치와해체가
가능하고,다양하게변주할수있다.규격이
정해진부재들의결합과반복에서나오는
독특한리듬감과패턴이길의표정을더
풍부하게만들어줄수있을것이다.또한
가설재가갖고있는미완의분위기가그곳을
찾는사용자들이품게될호기심과상상력의
풍경이되길기대한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가설.가설.가설.
  • 제작자: 서승모
  • 제작연도: 2019-09-07
  • 위치: 세운상가 보행데크 – 청계대림 데크
  • 게시자: Seoul Biennale Divison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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