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펙션>(2015)은 다수의 프로젝터를 사용해 특정 각도의 평면 위에 영상을 투사하는 작품입니다. 공간 인지적 오디오가 설치된 작업은 관객들에게 공간의 재인식을 유도합니다. <퍼스펙션>은 초월적 인지 경험을 통해 관객의 공간적 위치와 영상의 공간을 엮으며 물리적 감각의 경험을 각인 시킵니다. 다양한 음향효과로 구성된 오디오는 관객의 공감각적 인지에 혼돈을 불러일으키고, 관객은 예기치 못한 청각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지에 지각을 집중하게 됩니다.
피어스 바르네크는 미국 출신 사운드 및 비디오 아티스트로 10년 이상 유럽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오디오 및 비주얼 영역을 균등하게 아우르는 그는 퍼포먼스, 설치, 작곡 등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버클리 음악 대학교 스페인 발렌시아 캠퍼스에서 음악 프로덕션과 사운드 디자인 전공을 가르치며 전임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매튜 비더만은 1990년 첫 전시 이후로 다양한 매체와 사회환경, 양식과 체제, 지역사회와 대륙을 아우르는 활동을 보여준 작가입니다. 비더만은 지각과 정책이 미묘하게 얽혀있는 현실을 빛과 음향, 공간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2008년 마르코 펠리한과 공동 창립한 API를 통해 북극 지역에 자치권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개하고 전통 지식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