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양씨(貴人梁氏, 1882~1929)는 고종의 후궁이다.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부친은 양언환(梁彦煥)이다. 본디 상궁이었으나 고종의 승은을 입어 후궁이 되었다. 고종 49년(1912) 덕혜옹주(德惠翁主)를 낳고, '복녕(福寧)' 이라는 당호(堂號)를 받았다. 덕혜옹주 외에 두 아들을 출산하였으나 모두 일찍 사망하였다. 서삼릉(西三陵) 후궁 묘역에 안장되었다. 뒤에 쳐있는 병풍이 1917년 《매일신보》에 실린 고종 사진의 배경과 동일하여 1917년 이전에 촬영된 사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