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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헌황귀비 엄씨와 의친왕비가 궁녀 3인, 일본 여인 4명, 남녀 소인 2명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의친왕비 향우측의 일본 여인은 이토 히로부미의 부인이며, 남녀 소인 2명은 그 자녀이다. 특정 모임 후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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