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온실 도시로 유명한 스페인 엘 에히도의 태양, 사람, 온실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은유적 미니어처이다. 광합성 빙산은 장관이지만 취약한 온실 풍경을 표현하며, 공중에 떠 있는 UFO(멈추지 않는 가공 오아시스)는 친환경 자본주의의 환영인 초국적 유기농 식품 기업들을 나타낸다. 지형과 거대한 구조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꿈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그러나 이는 투명한 음모로서 그 기저에는 저임금 노동과 플라스틱의 역병이 숨겨져 있다. 유기농 식품은 태양과 온실가스에 의한 자연 페티시즘의 생산물로 제작된다. 온실 산업은 사실상 자연자원과 인력을 추출하여 자연을 상품으로 왜곡하고 재생산하는 거대한 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