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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빈 초상

1745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용인시 , 대한민국

관리가 일할 때 가볍게 입는 담홍색 시복(時服) 차림의 조관빈 초상이다. 화폭의 상단에는 “동호조공오십오세진(東湖趙公五十五歲眞)‘이라는 표제가 있어 조관빈의 55세 때인 1745년에 제작된 초상화임을 알 수 있다. 조관빈의 호는 회헌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노년기에는 동호라는 호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분홍빛 도는 살구색의 얼굴에 붉은 입술,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표현된 턱수염, 그리고 눈가의 주름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외곽선과 이목구비가 좀 더 짙은 선으로 표현되었으며, 주름이 크게 잡히는 눈가와 팔자주름 부위에는 음영을 집어넣어 약간의 입체감을 살리고 있다. 시선을 내려 뜬 채 무표정한 조관빈의 모습은 화사한 홍색의 시복과 푸른색 서대의 밝은 분위기와 대비된다.

시복본 반신상은 이 작품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덴리(天理)대학에도 전해오는데, 그 중 이 초상화가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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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조관빈 초상
  • 제작연도: 1745
  • 크기: 그림 66cm x 166cm, 전체 56.5cm x 89.5cm
  • 재료: 비단에 채색
경기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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