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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관련 엽서

1940년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영친왕비의 여동생 노리코(朗子)가 영친왕비에게 일상생활에 대한 안부를 전한 엽서이다.


제가 치과의사에게 가거나 미야마이리(宮參)[신사 참배] 등으로 결국 뵈러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때마침 벚꽃이 한창일 거라 생각합니다.
정원에는 벌써 철쭉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이 2개월 정도 여행은 전혀, 일간 몰래 갈까 생각합니다.
할머니께서도 일진일퇴(一進一退)로 그리 대단한 일도 없는
모양이므로 이제부터 슬슬 활동하기 시작할 작정.
도쿄는 의회로 이제부터 당분간 시끄럽겠지요.
내 배도 대체로 평상대로 된 듯해요. 일전의 투피스,
이제 헐렁헐렁. 언제였죠? 제법 살이 쪘을 때요. 또
하나는 딱 맞아요. 아주 도움이 되었어요.
굽 있는 구두를 신고 걸으면 아직 약간 피곤합니다.
일간이라고 해도 1달 정도 앞이지만 한 번 놀러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느긋하게 수다 떨어요. 일동 건강합니다.
그럼, 또.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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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영친왕비 관련 엽서
  • 제작연도: 1940년대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기타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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