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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관련 엽서

1930년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영친왕비 여동생인 노리코(朗子)가 영친왕 부부에게 보낸 감사와 안부를 전한 엽서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전에는 형부께서 일부러 와 주시고 저를 비롯해 모두에게
여러 가지 주셔서 참으로 황송했습니다. 즉시 좋아하는 무늬로 옷을
지었습니다. 그로부터 복날(中元) 선물을 사러 나가기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증조할머니 계신 곳에 가기도 해서 몹시 분주하고 더웠기에 그만
실례하고 말았습니다. 나스(那須)에도 찾아뵙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내각이 바뀌면 또 지사(知事)를 비롯해서 저의 운명도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 달 중에는 왠지 북적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여기는 바람이 불어서 생각 외로 시원하기 때문에 그저 잠시
바다에 가서 작년 것까지 놀고 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순경에 만약 형편이 괜찮으면 기세코를 보낼 겸
가와구치(河口) 호수 쪽에도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아이들도 모두 튼튼해져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구(玖) 님, 땀띠는 어때요? 여기는 마키코가 제일 심해요.
그럼, 또.  
노리코(規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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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영친왕비 관련 엽서
  • 제작연도: 1930년대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기타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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