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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관련 엽서

1930s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의친왕의 장남 이건의 부인 요시코(誠子)가 영친왕비에게 안부를 전한 엽서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모님께
요시코(誠子)
지금은 오이소(大磯)로부터 온 서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좋은 날씨가 계속되어
구(玖)님도 필시 즐거워하고 계실 테지요.
28일자 서한을 받았으면서도
지금까지 답장도 보내지 못해 실례하고 있습니다.
실은 처음의 우편을 배달부가 잘못해서
우체통에 넣었기 때문에 오늘까지
읽을 수가 없었고 답장도 늦어져 버렸습니다.
저는 25일부터 이곳에 와 있는데 충(沖)도 기(沂)도
매일 바다에 나가서 새카맣게 되었습니다.
충(沖)은 튜브로 헤엄치는 것이 재미있는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서 애를 먹습니다.
건(鍵)은 지금 잠시 도쿄(東京)에 가서 그쪽에서
나라시노 학교(習志野學校)[육군 나라시노학교]에 다니고
있어 저만 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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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영친왕비 관련 엽서
  • 제작연도: 1930s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기타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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