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의 주름을 펴는데 사용했던 용구이다. 숯불을 담아서 쓰는 숯다리미가 많이 사용
되었는데, 오목한 그릇 모양으로 주철로 만들어졌으며 바닥은 매끄럽고 나무로 만든
긴 손잡이가 달려 있다. 숯불을 담는 그릇은 대개 원형이며, 숯이 떨어지지 않도록 전을 달고, 한 쪽에 자루를 끼울 수 있는 투겁이 달려 있다. 두 사람이 다림질감을 마주잡아당기면서 그 위를 다리미로 문질러 다림질한다. 이 때 여러 번 문지르지 않아야하며 뜨거운 다리미로 단번에 습기를 말리면서 다려야 풀도 서고 곱게 다려진다. 돌이나 놋쇠로 만든 다리미도 있으며, 전기다리미와 모양이 비슷하나 숯불을 넣어 사용하는 다리미도 있고, 숯불이나 연탄불 위에 다리미 자체를 올려놓아 뜨거워졌을 때 사용하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