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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經床)

작자미상한국/조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책을 얹어놓고 읽는 데 쓰였던 책상이다. 일반적으로 천판(天板)의 양쪽에는 두루마리형의 변죽이 붙어 있고, 네 다리에는 운당초(雲唐草)나 죽절형(竹節形)의 조각장식이 있다. 몸체에는 서랍이 달려 있고, 주로 안상문(眼象紋)이나 여의두문(如意頭紋)이 오목새김 되어 있다. 경상(經床)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사찰에서 불경을 올려놓고 읽던 상이었다. 두루마리로
된 불경이 상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천판이 만들어졌다. 두루마리형 변죽의 제작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따로 재단된 두루마리 부분을 천판에
서 낸 혀에 붙이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천판에 홈을 파서 이어 맞추는 방법이다. 재료는 주로 소나무, 오동나무, 피나무, 가문비나무, 산유자나무 등이 쓰였고 그 중 무늬가 아름답고 결이 고운 괴목(槐木)을 많이 썼다. 천판의 두루마리는 통혀짜임으로 이어 붙였으며 바깥쪽으로 퍼진 형태이다. 상하 2층으로 분리한 세 개의 서랍에는 하단의 동자를 중심으로 1조, 상단에 각 한 개의 여의두문을 음각하였고, 측면과 뒷면에도 역시 여의두문을 음각하였다. 하단의 서랍에는 동자 위에 고리를 달았고 상단에도 여의두문 중앙으로 고리를 달았다. 기둥에 이어진 다리에는 죽절의 장식다리를 덧대었고 다리는 족대에 내다지촉으로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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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경상(經床)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조선
  • 위치: Korea
  • 크기: 가로 67 세로 29 높이 30
  • 작품유형: 주/생활용품/가전/가구/경상
  • 재료: 나무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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