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조복과 제복의 구성물로, 허리 뒤에 매었던 후수後綬이다. 흔히 수綬라고도 하였다. 홍색 바탕에 4쌍의 운학문을 수놓았으며 하단에 청색 실로 짠 망을 드리웠다. 후수는 본래 인장을 매어 허리춤에 찰 때 쓰던 끈이 위진남북조시대에 점차 인장을 허리에 차지 않게 되면서 후대에 예복의 장식으로 정착한 것이다. 조선 전기에는 품계에 따라 문양과 환의 재질이 달랐다. 1~2품은 운학문에 금환, 3품은 수리문에 은환, 4품은 까치 무늬에 은환, 5~6품은 까치 무늬에 동환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대부분 운학문雲鶴紋에 금환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말기에는 운학문의 수가 늘어 5단까지 사용되었다.
*지정: 국가민속문화유산 제12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