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의 ‹문화적 상상력을 위한 철원공간읽기 – 지도에 없는 철원› 은 철원 민통선 안 민간인 마을 가옥 구조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장소성을 살펴보는 작업이다. 철원 DMZ 접경지역 언저리에 있는 다양한 분단, 경계들을 살피고, 민통선 안과 밖의 생활양식을 대표하는 주택 구조를 분석하며 이에 따른 생활의 변화, 마을 지형의 변화에 대해 탐색한다. 이번 «DMZ» 전시에서는 철원 민통선 내에 남아있는 민북마을인 이길리, 정연리, 유곡리 등 접경지역 마을의 생성 배경, 그리고 그에 따른 마을과 주택의 구조의 변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