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의 ‹강선(腔線)› 시리즈는 2015년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작업이다. 전쟁의 잔흔이 남아있는 경원선 라인 인근(동두천– 백마고지역)의 새벽 시간을 추적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는 동숭터미널, 군복 코스튬을 한 여인 마을 안에 있는 전쟁유적지의 총흔, 미군기지 옆 작은 마을의 부서진 담벼락, 새벽 시간 전쟁 마을의 특유의 긴장감을 담은 풍경, 그리고 그곳에서 빛나고 있던 밤하늘 별의 모습을 사진에 기록한다. 이를 통해 경원선 인근 지역의 모순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하였다.